[조은뉴스(서울)=박용섭 기자]   서울시는 노인복지의 국제교류와 노인문화 활성화를 위한 ‘국제노인문화예술제’를 10.11(일) ~ 10.12(월) 양일간에 걸쳐 서울시 장충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노인문화예술제’는 2001년 북경에서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였으며, 매년 각 국의 노인들이 자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노인문제 세미나를 여는 등 노인문화를 교류하는 국제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1년 제1회 대회부터 매년 참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작년 제8회 대회를 속초에서 개최한데 연이어 올해 서울에서 제9회 ‘국제노인문화예술제’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에서의 제9회 대회 개최는 지난 2002년 제2회 대회의 서울개최에 이은 두 번째 서울개최로써 서울시가 노인문화교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국제무대에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참가팀이 많은 한국, 중국, 몽골의 대표 1팀씩의 개막공연 후, 각 국 노인단체가 전통적인 민속의상을 갖춰 입고 입장함으로써 축제의 막이 열린다.

본 공연에서는 각 국 노인들의 민속무용, 노래, 스포츠 댄스, 연극 등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다른 나라들의 이색적인 공연을 볼 수 있으며, 한국은 할머니 태권도단, 탱고, 고전무용 등을 준비하여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옥외 부대행사로 치매테스트, 마사지 등의 ‘무료건강검진서비스’, 각국 민족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국제 민속의상 포토 존(Photo Zone)’, 외국의 기념품과 문화를 소개하는 ‘국제 교류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풍성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성은 늙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노인문제에 관한 각 국의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는 당초 4일로 계획했던 행사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위험으로 이틀간으로 축소하였고, 아울러 위험에 대비하여 행사장 소독과 의료진, 거점병원을 확보하는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였다.

마지막 날인 10. 12(월)에는 모든 공연에 대한 심사를 바탕으로 시상식을 갖고, 참가국 단체들이 모두 무대로 나와 어울림 한마당을 이룸으로써 행사는 막을 내리게 된다.

서울시는 본 행사가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노인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고, 참가국 모두가 노인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여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성공적인 행사의 진행을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행사에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주관단체인 (사)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02-702-16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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