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0일,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활발하게 활동중인 전국 여성합창단들이 광주에 모인다.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종만․광주시 행정부시장)는 전국 최대규모의 여성합창 축제인 제2회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를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음악협회, 한국합창총연합회, 광주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수도 광주에서 펼치는 여성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광주지역에서 여성합창단 8개팀과 전국의 여성합창단 28개팀 등 36개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이 대회는 지자체 합창경연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열리며 합창팀 대부분이 봉사와 음악 전도사 등 활동을 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광주시 참가단체 가운데 지난 2003년 창단 이후 매년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는 ‘광주여성합창단’과 9년째 불우이웃 시설을 찾아 음악을 통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CBS여성합창단’이 참가해 멋진 하모니를 전할 예정이다.

타 지역 참가단체로는 전국의림합창경연대회(충북 의림군 주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강원도 ‘철원태봉합창단’과 부산국제합창제(부산시 주최) 민속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분당구어머니합창단’, 전국합창경연대회(대전시 주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성북구립합창단’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여성합창단이 참가한다.

올해 참가팀은 자유곡 2곡으로 10분이내의 공연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참가규모를 확대하고 우수단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시상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수상에서 제외된 각 팀에는 참가보상비 50만원이 주어진다.

■ 시상내역 : 21팀 총 6,500만원(상장, 트로피, 상금)
    - 대상(1팀) 1,500만원, 금상(1팀) 1,000만원, 은상(1팀) 700만원
    - 동상(2팀) 각400만원, 장려상(5팀) 각200만원, 화합상(3팀) 각150만원
    - 특별상(3팀) 각150만원, 인기상(4팀) 각100만원, 지휘자상(1명) 200만원

시상식이 열리는 10일에는 특별순서로 대통령상 수상경력의 ‘파파남성합창단’과 광주지역 유명 금관악단인 ‘CNS금관5중주단’의 특별초청 공연이 열린다.

공정한 대회운영을 위해 지난달 25일 참가 신청 합창단의 대표 43명은 경연대회와 리허설 순서를 결정하고, 윤영문 집행위원장이 추진상황과 향후 일정을 보고했다.

최근 유행하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입장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공중보건의가 행사장에 상주하며 체열감지기와 손소독 세척기를 설치된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외지역 합창단을 도울 전담도우미를 배치하고 안내와 소지품관리 등 주차편의를 위해 6개 주차장마다 주차요원을 상주 배치하고, 종합상황실도 운영된다.

이와함께, 합창단들의 교류를 위해 사귐의 장을 마련하고 합창단에 관광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시 관광과와 연계하는 관광부스 운영,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광주․전남 관광코스자료 배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지역 합창문화 향상과 대회의 홍보를 위해 상반기에 광주지역 8개 합창단이 참가한 가운에 광주연합합창제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제1회 경연대회에는 39개팀이 참가해 ‘화성시여성합창단’이 대상을 수상하고, 금상은 ‘서울송파구립합창단’, 은상은 ‘인천부평여성합창단’, 동상은 ‘광주서구여성합창단’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서울강서구립합창단’, ‘거창여성합창단’, ‘용인문화원합창단’이, 지휘자상은 ‘인천부평구여성합창단’ 단장, 특별상은 ‘광주챔버싱어즈’가 수상했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악을 사랑하고 합창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들어가는 팀들이 대거 신청했다”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되는 합창경연 무대가 합창단만의 경연이 아닌 시민들과 호흡하는 소통의 장으로 연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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