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세탁.통신.중고차 피해 늘고 건강식품은 여전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올해 3/4분기 광주지역 소비자상담 피해 구제율이 상반기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비생활센터가 올해 3/4분기 중 처리한 소비자 상담 540건 가운데 피해구제 건수는 138건(26%)으로, 상반기(24.5%)에 비해 소폭(1.5%) 증가했다. ※ 1/4분기 14.5%, 2/4분기 37%

소비자상담 상위 10대 단일품목은 ▲세탁서비스 28건 ▲건강식품 27건 ▲통신기기 26건 ▲자동차중개 25건 ▲인터넷서비스, 회원권, 휴대폰 각각 24건 ▲금융보험 20건 ▲택배화물 18건 ▲학습지 15건 등으로 집계됐다.

건강식품과 관련 상담은 전년 동기와 같이 상위 5대 피해품목에 포함돼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품목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세탁서비스(17건→28건)와 통신기기(17건→26건), 자동차중개(20건→25건) 피해가 두드러졌다.

처리결과를 보면, 보상기준 설명과 타기관 알선, 구제절차 안내 등의 단순 정보제공이 402건(74%)인 반면, 조정요청과 환급교환요구, 계약해지 등의 피해구제는 138건(26%)으로 집계됐다.

한편, 광주시는 소비생활 중 발생하는 재산상, 신체상의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고 사후 피해구제를 위해 시청 민원실내에 소비생활센터(http://sobija.gjcity.net)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령화와 정보통신서비스, 웰빙․여가 관련 소비가 늘어나는 등 소비생활 방식이 변화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다양해지고 있어 소비자 스스로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과 건전한 소비생활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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