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허정철기자]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거 진출과  축구 노하우를 전수 할  '박지성 축구센터'의 기공식이 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 선수와 정몽준(FIFA 부회장)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대표 동료이자 프리미어리거인 이청용(볼턴), 조원희(위건)도 함께 했다.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여에 걸쳐 열린 기공식은 박 선수의 모교인 수원공고 악단 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박 선수의 인사말, 내빈 축사, 공식유니폼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지성은 인사말에서 "한국축구가 해외로 진출하고 축구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적합한 환경적 여건을 마련하고 아시아가 아닌 세계적 축구인을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실현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위한 골을 넣기 위한 축구보다 문화로서 즐기는 축구, 기존 교육과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여가문화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공원' 맞은편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 1만5천658㎡에 건립되는 축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유소년축구 정규사이즈(60×40m) 인조잔디구장 2면을 갖춘 시설로 내년 5월 완공된다.

클럽하우스에는 박지성 기념관과 운동치료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축구도서관, 실내구장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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