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바다위에 건립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현상설계공모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를 포함 133개 설계팀이 응모하면서 선정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주제관 현상설계공모에 133개 설계팀이 공모작품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 작품에는 국내외 세계적 건축가 5명의 초청작품이 포함돼 있으며, 국적별로는 국내 25개팀, 일본 등 동양뿐만 아니라 미주와 남미의 콜럼비아 등 국외에서 108개팀이 응모했다.

초청작가는 국외의 경우 MVRDV(네덜란드팀), 시게루 반(일본), 자하 하디드(영국)이고 국내는 이필훈(정림건축), 이상림(공간건축)씨이다.

조직위는 국내외 저명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에서 오는 13~15일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은 게리 핵(미국), 장 시링(중국), 김진균(서울대), 박승홍(디자인캠프 문박), 김준성(건국대) 교수 등이다.

조직위는 당선작이 결정되면 오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 착공, 2012년 5월에 개최할 박람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여수세계박람회의 핵심 전시관 중 하나인 주제관은 연면적 6,000㎡ 규모에 행사장(여수신항) 전면 바다위에 건설된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의 이념을 구현하는 장이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건축물 자체가 중요한 전시물로서 관람객 유치에 기여하고, 행사 후 여수와 엑스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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