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회 자원봉사단,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 나서


[(경북)조은뉴스=김영환 기자] 1996년 정부에서 쌀농사 추수를 마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으나 아직까지 이날을 농업인의 날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0일 구미 중앙재래시장에서 신천지 구미교회 자원봉사단(이하 신천지 구미교회)은 지역 시민들에게 가래떡을 전달하며 ‘농업인의 날’을 알리고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이날 신천지 구미교회는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민들과 가래떡을 나눠 먹었으며, 우리나라 농산물을 애용해 전통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힘썼다.

신천지 구미교회 이찬희 대표는 “빼빼로가 점령해버린 농민의 날이지만, 가래떡을 드시면서 농민의 노고를 기념해보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섭 씨(31·구미 남통동)는 “이 가래떡은 그냥 가래떡이 아닌 농민들의 수고와 땀의 결정체”라며 “11월11일은 빼빼로 먹는 날로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우리 농산물을 생각하고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을 상기시켜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구미교회는 지난달 23일 경북 구미시 옥계동 근로자 문화센터 주변에서 구미시가 주관하는 ‘1사 1하천사랑 하천 정화’ 활동에 동참해 지역 환경 사랑에 마음을 보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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