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후쿠시마에 버금가는 방사능 폐기물 방출을 축소 및 은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한수원 홈페이지에 기재된 방사능 배출 내용을 비교 검토해서 밝혀냈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액체폐기물의 경우 2011~2013년 710조 7천억 베크렐을 바다에 방류했지만, 홈페이지에는 69억 베크렐을 방류한 것으로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제 방류량이 10만 500배나 은폐한 것이다.

기체폐기물 역시 같은 기간 642조 9천억 베크렐을 대기 중으로 배출했지만, 홈페이지에는 15분의 1 수준인 41조 베크렐만 배출했다고 축소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소식에 "그래서 암이 이렇게 많이 생겼구나"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한 양과 거의 같네. 무섭다." 등의 유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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