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농민회, 쌀값 폭락에 항의하며 1천여평 논 갈아 엎어


[조은뉴스=이승연 기자]   29일 오전 11시 쌀값보장과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며 1년 동안 키워온 나락을 갈아엎는 농민시위가 일어났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여주군농민회는 여주군 가남면에서 쌀값 폭락에 항의하며 1000여 평의 논을 갈아 엎었다.


농민회는 지난해 수확기 평균(80Kg 기준) 한 가마에 16만 2천원이었던 쌀값이 현지 산지에서는 13만원대로 떨어졌으며 수확기에 햅쌀이 쏟아져나오면 13만원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쌀값은 10년 전과 변함이 없지만 인건비, 비료값 등 생산비는 3~4배 이상 이상 올랐다”며 “정부는 노골적으로 쌀산업포기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농민들의 논 갈아엎기, 나락야적투쟁, 출하거부 투쟁 등 11월 대규모 농민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gn.kr]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