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의 마을버스 업체인 (주)태영의 계열 부경버스가 지난 7월 9일까지 무사고 1000일을 기록해 전국 버스업계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주)태영의 김창식 대표이사는 "아침이면 차고지 현장에 직접 나가서 차의 상태을 확인한다. 가령 버스내부 배선에 문제가 있는지 청소가 불량인지 일일이 체크를 한다."고 밝혔다.

(주)태영은 4개 업체 13개 노선 총 56대를 보유하고 있다. 취약한 고지대, 고바위로 마을버스가 다니고 중형버스와 어르신 이용 수가 많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상대방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시에도 쌍방과실로 처리되어 무사고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주)태영의 김상곤 관리부장은 "운전자들이 무사고 기록을 깨지 않기 위해 스스로가 관리자가 되어 신경을 많이 썼다. 현장에서는 많은 간담회을 통해 기사들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교정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김창식 대표는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마다 속도제한장치를 설치해 시속 60Km를 넘지 않게 하고 디지털운영기록계를 통한 급가속과 공회전, 급제동을 파악해 운전기사의 운전습관을 분석했다."고 무사고 운동의 비결을 전했다.

"직원을 선발할 때도 개인의 능력보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열정을 우선으로 본다. 신규사원 운행 전담제를 통해 사고예방과 차량관리를 교육한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무엇보다 무사고를 기록한 전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앞으로 (주)태영교통도 1000일 무사고 기록의 성공을 앞두고 있다. 우리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열정과 정성을 다해 모시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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