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한국MSC 협정체결…조선해양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 양성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인하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강복춘)과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주)(대표이사 김두현)가 조선해양 분야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인하대 공대교수회의실에서 가진 협정을 통해 인하대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분야 제조 산업의 구조설계 및 CAE(Computer Aided Engneering·컴퓨터 지원 공학)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 양성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엠에스씨는 산학협동 연구를 위한 CAE 소프트웨어인 MSC.Software Package(시가 40억원 상당)를 무상 유지보수 조건과 함께 인하대에 기증했다.

조선해양 분야에서 전문 CAE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

MSC.Software Package는 현재 조선해양 산업계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위한 표준 프로그램이며, 자동차 및 항공등 여러 제조 산업에서 도입한 최신 IT기술기반의 CAE 시스템이다.

기증식에서 강복춘 공과대학장은 “우리 대학이 국내 최초로 차세대 조선 및 해양플랜트 구조설계 엔지니어링 시스템의 전문 개발 및 연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국엠에스씨 관계자는 MSC Software 기증에 대해 “조선해양 분야 구조설계 핵심기술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해 나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된 MSC Software는 MD.Nastran, Patran, Marc, Mentat, Dytran, Adams를 포함하는 CAE 풀 패키지로 조선해양 분야의 선형 구조해석 및 전후처리기, 비선형 구조해석 및 전후처리기, 시간영역 동적 구조해석(Multi-Physics), 기구동력학(Multibody dynamics)을 수행할 수 있는 CAE 시스템이다.

이는 조선해양 분야의 구조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위하여 필수적이며 전 세계 자동차, 기계, 항공 등의 기간산업 설계에 활용된다.

인하대는 대형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음에 따라 차세대 극지용 쇄빙선, FPSO와 같은 해양 플랜트, 고부가가치 크루즈선의 구조설계 연구 및 교육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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