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인하대학교 서병하 명예교수가 15년간의 교수 재직 기간 동안 틈틈이 사재를 모아 인하대학교 발전 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인하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토목공학전공)로 재직하다 지난 8월 31일 정년퇴직하고 명예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서병하 명예교수는 학교발전 기금으로 2,000만원을 지난 22일 인하대에 기탁하였다. 

이본수 인하대 총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서 명예교수는 “인하대 출신으로 모교에서 교수직을 수행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하며,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가 키워낸 후배이자 제자들이 세계적인 건설현장 등에서 대한민국과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후학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싶은 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이본수 인하대 총장은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여준 서병하 명예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발전기금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아 우리 대학과 토목공학과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1963년 인하대 토목공학과에 입학한 서병하 명예교수는 인하대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친 후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 방문교수와 한국건설연구원 수자원연구실장 등을 역임한 후 1994년 모교인 인하대 교수로 부임하였다.

서 교수는 지난 2003년도에도 학교발전기금으로 1천1백만원을 기탁하여 현재까지 총 기부금액은 3천1백만원에 이르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desk@egn.kr]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