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5개월만에 5천여명 체험위주 성교육.켐페인 등 활동 왕성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전라남도가 아동 청소년 성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가 개소 5개월여만에 5천여명을 대상으로 성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십대들의 성문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도 군외면 전남도청소년수련원 내에 있는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최근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성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재)전남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 위탁 운영중이다.

지난 4월 말 개소 이후 5개월 만에 시설 내 교육 3천300여명을 비롯 총 5천193명의 아동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에 관한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또, 연말까지 주당 평균 3회 이상의 교육이 예약돼 지속적으로 교육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중 체험관 교육은 남녀 생식기 형태, 성적 차이, 성폭력으로부터 자기보호 등의 주제별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여러 형태의 교구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원거리이거나 운영비 부족 등으로 시설 방문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또는 학교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강사의 출장교육도 병행 추진된다.

전남도는 또래 성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청소년이 유해한 성문화에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현실에서 청소년성교육센터는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청소년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소통의 공간으로써 학교와 가정, 사회의 유기적 연계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올바른 성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장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순애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성에 대한 가치관 혼돈이 사회문제화된 지 오래”라며 “성교육 필요성이 절실한 이 시점에 성교육 전문시설의 운영을 통해 도내 아동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전반적인 사업내용은 홈페이지(http://www.jnsay.or.kr)를 통해 제공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061-554-131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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