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환규(71)씨 대상부 1위, 권희자(62)씨 명인명차부 1위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경북 성주군은 28일, 29일 성주문화원에서 ‘제14회 전국 시조ㆍ가사ㆍ가곡 경창대회’를 개최했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한 맥인 시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에 되살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사)대한시조협회성주군지회(지회장 백승한) 주최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조 동호인,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을부, 갑부, 특부, 단체부, 명인명창부, 대상부 등 6개 종목으로 나누어 실시된 대회에서 하환규(71)씨가 대상부 1위를, 권희자(62)씨가 명인명차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시조창은 우리 선조들이 일상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전통 가락의 한 분야로서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서린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한편 (사)대한시조협회성주군지회 회원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자연을 벗삼아 예술을 즐겼던 조상들의 전통예술을 계승ㆍ발전시키고 후배 양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인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을 본받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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