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로 강수량 감소, 기온 상승

[조은뉴스] 마른장마 때문에 강수량 감소와 기온상승으로 낙동강 칠곡보 구간에 조류경보 '출현알림' 단계가 발령됐다.

30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8일 칠곡보에서 원수를 채수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 15.1mg/㎥와 24.7mg/㎥, 남조류 세포수 1035cells/㎖과 1045cells/㎖가 각각 검출됐다.

조류경보 '출현알림' 단계는 2회 연속 클로로필-a 농도 15mg/㎥ 이상과 남조류 세포수 500cells/㎖ 이상일 때 발령된다.

강정고령보는 조류경보 '출현알림' 단계가 발령되지 않았지만, 지난 28일 클로로필-a 농도 20.2mg/㎥, 남조류 세포수 3만2960cells/㎖로 조사됐다.

낙동강 조류경보제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취ㆍ정수이 있는 칠곡보와 강정고령보, 창녕함안보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

조류경보제 시범운영 측정지점은 칠곡보 상류 22km(구미광역취수장 상류 2km)와 강정고령보 상류 7km(고령광역취수장 상류 2km)이다.

대구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알리고, 환경기초시설 적정 운영과 오염원 점검을 독려하는 한편 취ㆍ정수장 관리기관에는 수질분석과 정수처리 등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정병철 대구환경청장은 "녹조가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해 오염원 유입 최소화, 취ㆍ정수장 운영 강화 등 녹조를 줄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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