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종현 기자]  영남대병원은 25일 이산대강당에서 김경옥 교수와 함께하는 ‘역류성 식도 질환’을 주제로 한 제55회 소화기내과 건강교실을 열었다.

역류성 식도 질환은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트 번’(heart burn)부터 가슴이 조이는 느낌, 단순 속 쓰림까지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식도에 염증이 생겨도 모르고 지나치거나 단순 소화불량으로 착각해 식도 염증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병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병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교수(소화기내과)는 “병원에서 역류성 식도 질환자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으나, 단순히 약물 복용만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이 병은 ‘절대로’ 완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쁜 생활습관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담배와 술ㆍ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과식을 해도 이 질환에 걸릴 수 있다”며 “불규칙적이고 서구화된 생활방식에서 탈피해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자 치료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