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거리를 위해 낮은 곳에서 열정으로 봉사할 것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비영리단체인 조방경제인연합회는 지난 6월 23일 오후 3시 국제호텔 2층 노블레스홀에서 창립 제6주년 기념 및 송규진 회장 취임식을 시행했다. 이번 조방경제인연합회 제 5대 회장 이·취임식에는 조방경제인연합회 신재현 고문과 박삼석 동구청장, 오미라 동구의회장, 김종환 시의원을 비롯한 각 조방경제인연합회 회원 등 단체 대표 150여명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창립 제6주년 기념 및 회장 취임식
행사진행은 개회선언과 함께 내빈소개, 연혁 및 업적보고, 시상 및 축사, 신임회장 입장 및 추대패 전달, 단체기 인수인계, 장학급 전달 및 취임사, 손영자 시인의 축시, 가수 예진의 축가, 조방찬가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조방경제인연합회 송규진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6년간 역대 회장님들과 김성식 회장님 그리고 집행부 및 모든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힘입어 조방경제 활성화 사업이 착착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거창한 구호나 계획보다는 낮은 곳에서 시작해 하나하나 실천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조방이 다시금 활기차고 역동하는 명품거리가 될 수 있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 조방 거리가 진정한 명품거리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 조방경제인 연합회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일꾼으로서 앞장서서 나아가겠습니다.”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부산광역시 동구청장 박삼석 당선자 축사
이날 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 박삼석 신임 동구청장은 축사에서 “조방경제인연합회 창립 6주년 기념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연합회 회원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조방앞 전선지중화 사업, 거리환경 개선, 간판정비, 테마공원 조성 등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옛 명성을 뛰어 넘어 조방만의 특색 있는 거리, 낭만의 거리로 거듭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조방경제인연합회 역사와 사업내용
조방경제인연합회는 부산경제의 전통과 맥을 잇고 있는 이 지역 경제인들 스스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회원간 친목 도모를 위해 2008년에 결성된 단체이다. 또한 모임의 성격을 상권 활성화에만 두지 않고, 관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방경제인연합회은 2008년 6월 설립총회를 개최해 불우이웃돕기 쌀·연탄 전달식, 자성대공원 정화활동, 2009년 4월 부산광역시로부터 비영리 민간단체 승인,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 사랑의 갈비탕 봉사, 2011년 신공항 유치 궐기 대회 참석, 제1회 자성대조방거리축제 개최, 2012년 어르신 위로 큰잔치 500인분 짜장밥 봉사, 350인분 사랑의 국밥만들기, 2013년 동천오작교 개통식, 조방일대 대청소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봉사에 이바지하며 지금까지 왔다.

조방 상권 활성화를 위한 목표
조방경제인연합회 송규진 회장(서부의사나이 대표이사)은 “무엇보다 회장으로서 책임이 무겁습니다. 각 상인회는 개별이지만 조방경제인연합회는 지역 전체 상권 활성화가 목표입니다. 상인들이 영세하지만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민관과 잘 협조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상권활성화 대안에 대해서는 “제가 젊을 때 조방은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룰 정도로 번화가였습니다. 조방에는 서비스업이 많다 보니 무엇보다 동네가 깨끗해야 되고 친절해야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앞으로 중구의 부평깡통시장과 같은 상설야시장을 조방에서도 시작하고 싶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1월에는 자성대조방거리축제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관과 같이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형식적인 것에 매여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젠 조방상권의 시민이 주도하며 모든 동구인들이 즐기는 실속있는 축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봉사로 회원 이끌터
경영철학을 질문하니 송규진 회장은 거창한 구호보다 길가에 쓰레기부터 줍는 작은 것, 낮은 곳에서 봉사를 실천할 것을 우선으로 삼았다. 송 회장은 몇 년간 남몰래 불우이웃에게 쌀을 지원하는 등 묵묵히 조용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었다.

“매월 첫 번째 날은 조방일대 대청소캠페인의 날로 정했습니다. 첫 번째 월요일에는 봉사의 날로 정해 주위의 불우이웃을 위해 돌아가며 헌신할 것이고 오는 7월에는 자성대복지관 설립을 계획 중입니다.”며 앞으로의 사업내용이 봉사중심이 될 것을 송 회장은 강조했다.

조방경제인연합회 회원들에게도 그는 한마디 했다. “경제적인 형편이 여유롭지 못해도 알게 모르게 봉사하는 회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등록된 회원만 500~600명이 되고 그 중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분이 100여명이 됩니다. 회원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자신부터 변화되어 동참하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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