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수 지난해보다 2배 증가 예상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대경대 진로체험 하계캠프’가 유명세를 타면서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신예 배우 김우빈 (대경대 모델과 08)씨가 큰 인기를 얻자 그가 고교 시절 대경대 모델과에 올린 30여개의 입학 문의 글과 대학 시절 매년 하계캠프에 참가한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면서 그의 모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는 19일에 열리는 ‘대경대 진로체험 하계캠프’는 총 1200명 모집에 2544명(7월9일 기준)이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총 1200명 모집에 1600여명이 지원했다. 모델과의 경우 100명 모집에 330명이 지원했다.

김송병 대경대 입학처장은 11일 “인터넷 포털에서 김우빈 씨의 본교 하계캠프 참여 건이 이슈화되면서 작년 대비 캠프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 지원자 현황을 살펴볼 때 3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경대는 올해 취업과 대학진학을 앞둔 고3 수험생의 하계캠프 지원이 많은 만큼 캠프 참가자 선정 때 고3 수험생에게 우선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대경대의 하계캠프는 그동안 총 2만여명의 고교생이 캠퍼스서 자신의 꿈을 디자인했다.

대경대 하계 캠프의 인기 비결에 대해, 권상헌 입학처 팀장은 “국내에는 고교생의 실질적인 진로, 취업설계를 위한 체험의 장이 협소하고, 대다수의 고교생이 인터넷이나 SNS에 기대어 자신의 진로정보를 얻고 있다”며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 취업체험을 대학 캠퍼스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캠프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경대는 매년 모든 학과의 교육, 직업체험 내용에 따라 ▲익일 ▲1박 2일 ▲2박 3일로 나눠 캠프를 열고, 각 학과는 전공 관련 경진대회 개최와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총 19개 학과가 고교생 캠프를 열며, 1일 캠프로는 메이트업과 등 총 4개과의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1박 2일 캠프는 호텔조리학부 외 11개 학과가 참여한다.

대경대의 주력계열인 예체능 분야인 모델과, 뮤지컬과, 연극영화과는 2박 3일간의 캠프를 마련, 고교생이 실제 공연무대에 올라 자신의 진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델과는 자세교정과 워킹, 화보촬영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감각이 주효한 뮤지컬과와 연극영화과는 실제 공연 시나리오 작성법과 미니공연무대 실습교육을 한다.

대학 측은 캠프 기간 ‘진로상담 부스’도 마련, 고교생의 취업이나 진로설계를 위한 1대 1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16회 대경대 진로체험 하계캠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하며, 캠프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대학 홈페이지(http://event.tk.ac.kr/camp/2014/)를 통해 신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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