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30여억원 투자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경북 경산 남매지 일대가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이 지역은 1969년 공원시설로 최고 결정된 뒤 장기간 방치돼 있어 도ㆍ농복합생태네트워크 기능 복원이 필요한 곳이다.

경산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2014년도 자연마당 조성사업’에 중방동 남매지 일대(5만769㎡)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시 내의 유휴 또는 훼손ㆍ방치된 부지(국ㆍ공유지 5만~10만㎡)를 생태적으로 복원, 집 앞마당같이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2016년까지 30여억원의 국비가 투자되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습지, 들, 숲, 개울 등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과 자연관찰, 학습, 휴식 및 힐링 관련 시설을 마련한다.

지난 5월 개장한 남매지 문화ㆍ휴식공원과 연계해 조성되는 이 사업은 시 예산 투자 없이 전부 국비로 추진되며, 올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앞으로 소규모 생태공원을 더 많이 조성하고 생태휴식 및 생활문화 공간 확보에 더 많이 투자해 시민이 질 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층 더 품격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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