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길 교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이 숭례초 교육의 핵심”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숭례초등학교(교장 채종길, 이하 서울숭례초)는 창의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예절교육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으로 교육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
올해는 독서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6월, 도서바자회와 독서캠프를 열어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채종길 교장은 “순박하고 예의바른 학생들은 숭례초의 자랑이다”고 강조하며 “특기신장과 소질개발을 통해 미래 큰 꿈을 꿀 수 있는 숭례인 양성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고 서울숭례초 교육의 현재를 설명했다.
△ 다양한 독서활동 이어져
지난 6월 진행된 서울숭례초의 도서바자회와 독서캠프는 단순한 독서교육을 넘어 독서교육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독서명예교사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학년별로 독서감상과 독후감 발표, 독서토론회 등 그간 독서활동의 결과를 공유하고 참된 독서활동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어진 활동을 통해 민속놀이 등 공동체활동도 진행돼, 밤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이 서울숭례초의 설명이다.
이렇듯 서울숭례초는 단순 보여주기식의 교육활동을 지양하고 실제로 학생들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학생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체험형 교육으로 특화되어 있다. 독서활동을 통해서는 공동체 정신과 인성교육의 교육효과도 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육활동 전반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독서캠프의 경우에도 독서명예교사회를 주축으로 학부모들이 행사전반을 만들어가고 학교는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이 이뤄지고 있다.
△ 꿈 키우는 교육하는 서울숭례초
이와 함께 서울숭례초가 강조하는 것은 학생들이 특기와 적성을 살려줄 수 있는 교육이다. 이는 각자의 재능을 살려 미래 직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직업탐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려와 나눔의 정신, 민주시민 교육도 더하고 있다.
자존감이 약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자율과 창의, 민주적인 학내문화가 강조되는 것은 당연하다. 숭례초가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를 통해 창의와 인성, 예절 등 기초 기본이 강조되는 학내문화 형성에 나서는 것으로 읽힌다.
서울숭례초는 학생들을 위한 노력 외에도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교육을 위한 평생교육 허브로의 기능도 충실히 하고 있다. 꽃꽂이반을 운영하고 있음은 물론 비정기적으로 가정교육과 자녀들의 심리상담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채 교장은 자료제작 학부모회의 활동이 교육과정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업에 필요한 교육 보조자료 제작을 담당하는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개별화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학교교육에 신뢰를 더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 지역사회의 역할 확대로 교육 다양성 강조
이런 사례를 볼 때 서울숭례초의 교육은 학교안에서의 노력과 학부모와 지역사회 등 밖에서의 지원이 어울리고 있는 모습이다. 원주민거주율이 높아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이 형성되어 있는 점도 이런 모습의 원동력이 됐다.
서울숭례초는 이런 지역사회의 관심을 교육내실화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수시로 학부모회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지역의 교육수요를 확인하고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다.
한편 서울숭례초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뛰노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체력유지와 정서함양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격년제로 진행되는 대운동회를 준비하며 지역축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창의와 인성, 예절을 강조해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숭례초는 초등교육의 근본목적에 부합하는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서울숭례초의 노력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염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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