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억 교장 “지덕체 고루 갖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겠다”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만송초등학교(교장 채수억, 이하 만송초)는 2011년 3월 개교한 신설학교다. 신설과 동시에 부임, 지금까지 만송초의 교육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채수억 교장은 다양한 체험이 초등교육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혁신학교 지정교로 시작한 학교답게 교육복지와 평등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과 지덕체를 고루 갖 출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이 만송초의 교육이다.

만송초는 임대주택이 60퍼센트가 넘는 지역 주거여건과 지역경제 환경을 고려, 자존감을 높이고 토론중심의 수업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 가능성 펼칠 수 있는 교육

개교와 함께 부임, 만송초 교육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채 교장은 대체적으로 낙후된 학교주변 환경 속에서 학생들을 품어줄 수 있는 교육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학교 만들기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는 교직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할 터.

채 교장은 “신설학교로 다양한 교육수요를 흡수하고 신뢰받는 학교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교직원들의 노력이 한몫했다”고 말했다.

채 교장과 만송초 교육공동체는 학생들이 각자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특히 방과 후 학교의 경우에는 정규교과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늘리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혁신학교 예산으로 교육비 부담 없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은 물론이다.

무용수업과 연극수업, 우쿠렐라나 오카리나 같이 학교 밖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만송초에 활성화 된 이유다. 학부모들의 교육기부를 통해서 동아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도 주목된다.


△ 자치활동 강화로 학생중심의 교육 펼쳐

이와 더불어 만송초는 학생들이 일방적인 피교육대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자발적인 참여로 교육주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학년별 학생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에서 이런 변화가 감지된다.

학년별 다모임 예산으로 연 20만원을 책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예산을 활용해 자체적인 학내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자율과 책임의 두 가지 핵심과제를 몸소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만송초의 설명이다.  채 교장은 “이제 개교부터 만송초 교육공동체가 노력했던 핵심목표가 정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혁신교육의 근간인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교육자치, 문제해결능력에 바탕을 둔 민주적인 학교운영이 그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사들도 수업중심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전시성 사업은 줄여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 소통강화로 신뢰 상승하는 만송초

만송초는 학부모들과의 근거리 소통도 강조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학부모 자치조직을 체계화하고 독서와 예절명예교사제를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역사탐방 등의 체험행사와 연수 프로그램의 내실화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채 교장은 설명했다.

올해 만송초는 지난 노력을 기반으로 학부모들의 교육기부를 확대하고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채 교장은 “학생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돕는 교육을 하겠다”며 “지덕체를 고루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만송초 교육공동체 모두 합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기관의 목표를 학교경영의 근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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