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으로 교육 내실 다져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빛초등학교(교장 한양수, 이하 한빛초)는 ‘행동은 바르게∙생각은 새롭게∙꿈은 크게’라는 교훈 아래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인 학내 문화를 다지고 있는 학교다.


한빛초는 매 학기별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물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단을 조직, 교육수요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곧 교육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

한양수 교장은 “이런 노력이 가능했던 데는 소통부족이 공교육에 신뢰를 저해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부임 이후 학부모조직을 체계화 하고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과정을 운용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 협력하고 문제 해결하는 교육으로 주목

한빛초는 학부모들에 의한 평가 못지않게 학생들이 즐거운 수업,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생자치활동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에 학생들의 참여를 늘리고 있는 노력이 이를 방증한다.

구체적으로 학내 인사말 제정 및 생활지도까지 학생자치활동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것에서도 한빛초의 노력은 드러난다. 

이를테면 교사들이 교육과제를 설정하고 학생들은 그에 끌려가는 교육이 아닌, 교육계획과 수업방식에도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중심에 두고 있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에서 협력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으로의 전환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는 한빛초는 새로운 교육의 싹을 틔우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빛초는 2014년 핵심과제로 ‘꿈너머 꿈으로 키워가는 행복한 배움터’의 슬로건으로 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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