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순 교장 “수준 높은 교육으로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것”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봉일천초등학교(교장 유영선, 이하 봉일천초)는 7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교육기관이다. 32학급 900여 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봉일천초는 긴 교육역사를 바탕으로 탄탄한 동문회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에 걸맞게 봉일천초는 지역의 교육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르고 참된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이 있다는 것이 유영순 교장의 설명이다.

올해 봉일천초는 기초학력 확보는 물론 경제교육 연구 시범학교로 지정, 체험중심의 경제교육으로 학생들에게 나눔과 상생에 입각한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배움중심의 학교, 봉일천초

2011년 부임한 유영선 교장은 봉일천초의 강점으로 무엇보다 활성화된 동문회를 꼽았다. 원주민 거주율이 높아 동문들의 든든한 지원속에 교육에 대한 신뢰가 쌓인 점도 높이 샀다.

봉일천초는 교육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물론 다양한 교육적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2년간 경제교육 시범학교로 지정, 지역경제를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교육과정에 녹여낸 것도 이러한 사정과 무관치 않다. 이를 통해 나눔과 상생을 통한 경제교육,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유 교장은 “지식전달 위주가 아닌 생생한 체험을 통한 교육이 그 성과도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면서 “지역경제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접하는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봉일천초의 체험중심의 경제교육은 교사 연구모임은 물론 외부 경제 전문기관의 협조를 통해 교과연계 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 지역밀착형 교육으로 신망 높아

특히 최근 진행된 UCC(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한 경제교육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경제와 관련된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통한 학내 경연대회를 연 것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능력은 물론 이를 교육과정과 연계시킨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런 예에서 보듯 봉일천초는 한정된 교육자원을 활용해 교육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교육적 소명의식으로 헌신하는 교사들에 있다고 유 교장은 단언했다.

지역 거주민 상당수가 졸업생인 점도 봉일천초가 교육자원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학내 행사는 물론 교육기부에도 적극적이라는 것이 봉일천초의 설명이다.

특히 시장 및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학내외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아 학부모들의 참여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봉일천초는 학교지킴이 시간 부족으로 학내외 안전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안전활동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 “보듬고 품어주는 교육할 것”

무엇보다 봉일천초는 교육복지에 중심을 두고 있다. 학교경영의 최우선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모두 품어안을 수 있는 교육이라는 것이 봉일천초 교직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역공부방과 함께 기초학력 유지와 돌봄기능을 확대하고  방과 후 학교의 운영에 있어서도 자부담이 적은 무료 프로그램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이런 노력의 일단을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유 교장은 “올해 돌봄교실이 한 개 학급 더 늘어날 정도로 지역의 교육복지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사교육 없이도 높은 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지역의 기대와 교육열망을 흡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봉일천 초는 지난해부터 창문 안전바와 교실바닥 교체공사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학생 사물함 교체와 학외 도색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