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걱정 없는 경북 만들기' 동참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전공 살린 치매조기검진 봉사로 지역 어르신의 치매 걱정을 덜어 드릴래요."

대경대 간호학과 1, 2, 3학년 재학생 224명이 ‘치매 걱정 없는 경북 만들기’를 위해 대규모 치매조기검진 봉사에 나섰다.

26일 대경대에 따르면 재학생 전원은 지난 4월 ‘치매선별검사교육(MMSE-DS)’ 과정을 수료하고, 지난 16일부터 조별로 매일 보건소와 지역으로 파견돼 노인 치매조기검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판단하고, 인지기능 저하인 노인은 보건소에서 거점 병원으로 연계해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치매발병 유무를 진단한다.

치매 진단자는 경산시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 등록되며, 체계적인 치매관리와 치료를 받게 된다.

경북도는 치매환자 4만명으로, 경기도에 이어 2번째로 치매 발병률이 높다. 매년 치매환자와 치매진료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정유진 대경대 간호학과 교수는 "흔히 치매는 다 똑같고 치료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사람이 많은데 치매는 원인에 따라 완치가 가능한 치매도 있고, 진행억제나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치매 조기발견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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