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동이 품종 인기 상종가...대도시 출하 한창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제철을 맞은 ‘여수 돌산갓’이 출하돼 추석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돌산갓’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면서 주문량이 쇄도해 지난달 말부터 매일 80톤씩 집중 출하되고 있다.

이에따라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갓김치 등 2․3차 연관산업 활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추석용으로 출하되는 여수돌산갓은 연중 생산량의 8.2%인 2천540톤 정도로 가격은 평년수준인 600~700원/1단(2kg)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달 27일까지 출하가 이어져 하루 3천만원, 모두 9억여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되고 갓김치 등 2․3차 연관산업을 감안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출하되는 여수돌산갓은 여수시에서 자체 육성, 증식․채종해 보급한 늦동이 등 3품종이다.

늦동이 품종은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좋아 값을 200원/1단(2kg) 더 쳐 줌으로써 재배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따라 늦동이 품종이 향후 여수돌산갓 대표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추석용으로 출하되는 여수돌산갓은 지난 7월15일부터 파종된 것으로 재배면적은 돌산지역 55ha, 화양지역 35ha 등 약 90ha다.

추석 이후 김장김치로 쓰일 돌산갓 재배면적은 300ha로 예상되며 향후 태풍 등 기상여건에 따라 배추, 무 등 김장채소 작황에 영향을 미치므로 가격진폭이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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