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146억원 여신지원.공동지원협 통해 체계적 지원으로 투자실현 높여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전 공무원과 도민이 나서 투자유치한 MOU기업에 대해 지역내 금융기관 등이 기업여신 등 업체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해줘 투자 실현이 활력을 띠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올들어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중 자금문제로 투자가 지연된 (유)태흥산업 등 9개 업체에 146억원을 지원해준 것을 비롯해 지난 2007년부터 325억원을 대출 지원해줬다.

올 하반기에는 (주)노벨시스템 등 7개 업체에 281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진도군에 들어설 (주)세정F&D 등 5개 투자업체에 37억6천만원을 신용보증해 투자가 한창 진행중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나주에 입지한 희망농기구 등 투자기업에 필요한 우수 기능인력을 관내 실업계 고교에 적극 알선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건축사협회 등 광주․전남지역 용역단체가 지역에 정착하는 MOU기업들에게 부동산 소개 및 등기, 건축설계, 감정평가 등 용역수수료를 10~40%까지 할인해주는 등 지역내 기관단체들의 공동 지원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전남에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실현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 기관단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공동체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도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많은 기업들이 투자실현에 장애가 되고 있는 기업PF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금융권 등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것도 한몫 했다.

전남도는 지난 6월 지역내 금융권, 관련 행정기관 및 용역단체 등 15개 기관단체 실무팀장 19명으로 투자기업 공동지원협의회를 구성해 MOU기업에 대한 공동지원과 협력체제를 마련했으며 합동상담회를 개최해 그동안 MOU를 체결한 3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 및 신용지원 등 112건을 상담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말 개최한 금융실무협의회에서 광주은행(홍천우 전남지역영업부장)은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MOU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이썩세스론 상품을 지원하고 있고 KJB그린론과 하이그린솔라론 상품을 신규개발 21세기 미래유망산업인 녹색성장 관련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공동지원협의회와 함께 주기적으로 합동상담회를 개최하고 MOU기업 애로사항 신고카드제, 전담 PM제 등을 전개해 투자기업의 실현율을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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