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구미강동병원 출장소 개소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최근 경북도가 몽골환자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 의료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박의식 도 보건복지국장, 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을 비롯한 현지 저명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4,5㎡ 규모의 구미강동병원 출장소를 개소했다.

현지 간호사 1명과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1명이 상시 근무하는 이 출장소에서는 몽골인의 의료상담과 경북관광을 홍보하게 되고, 구미강동병원으로 환자 송출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몽골의 울랑 재무부장관과 잘라올 외교부 대사, 보건부 의료담당 국장 등 정ㆍ관계 주요인사, 병원 관계자, 여행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홍보설명회에서 도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비롯해 산과 강, 태평양이 함께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설명하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자연치유의 최적지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경북의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구미강동병원을 소개하면서 특화된 의료기술과 최고의 의료진, 최신식 시설ㆍ장비를 홍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는 몽골의 정ㆍ관계 고위인사와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울랑 재무부장관, 뭉흐바타르 보건부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언론, 기업체 대표 등도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를 다녀간 몽골환자는 모두 1만203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21만1218명의 외국환자 가운데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한 박의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구미강동병원의 몽골출장소 개소를 시발점으로 경북의 외국환자 유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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