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열 교장 “인성교육 강화하고 안정된 교육환경의 틀 갖출 것”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효동초등학교(교장 서향열, 이하 효동초)는 행복한 어울림을 목표로 체험중심의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소통과 배려의 학내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28개 학급, 7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꿈이 영그는 교육공간을 만들고 있는 효동초는 학내 예절실을 이용해 전 학년 학생들이 예절교육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이와 연계한 인권교육으로 인권의식의 제고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 효동초는 생명존중교육과 학교폭력 예방교육, 통일안보, 친구사랑 교육 등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진행하고 각 학년별 생활 인권규정으로 안정된 학내분위기와 민주적인 교육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상담활동 강화와 지역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 소통과 나눔이 살아 숨쉬는 학교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 인권중심의 인성교육이 강점

효동초는 예절교육을 토대로 한 인성교육과 내실 있는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권이 존중되는 인성교육을 목표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아침자습시간을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기당 1회씩 진행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아침자습시간을 활용한 다문화 교육, 연 1회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권교육에 더해 연 4회 친구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어 배려하고 소통하는 학내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서향열 교장은 “집중적인 인성교육의 효과로 학교폭력이 현저하게 줄었다”며 “예절실을 활용한 전 학년 예절교육 프로그램이 그 중심에 있다”고 전했다.

서 교장의 말처럼 효동초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준에 맞는 예절교육을 실시 학내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교폭력 줄이기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교육활동 적극 지원하는 학부모회

이에 못지않게 학업성취도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영어체험실을 통한 원어민 강사의 영어교육과 방과 후 학교를 활용한 특기적성 교육을 통해 다양한 교육적 수요에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24개 부서로 진행되고 있는 주중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은 560여 명이 참여, 80퍼센트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것이 서 교장의 설명이다.

효동초가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기초학력 강화와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데는 학부모들의 높은 신뢰가 도움이 됐다. 학부모회 활동을 체계화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모니터링을 강화한 결과다.

효자초의 학부모회는 교육활동지원부, 학생지원부, 체험활동지원부로 체계화되어 있으며 독서 도우미,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 등 교직원들의 교육활동에 외곽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참여인원의 수에 비추어 봐도 학부모폴리스 128명, 녹색어머니회 464명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의 참여율을 확인할 수 있다.

△ 지역사회 포함한 교육허브 꿈꿔

효동초는 학부모와 지역사회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하고 있다. 올해 12월 까지 약 40여 명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방법과 북아트 제작법을 교육하고 있어 평생학습의 공간으로까지 교육적 외연을 넓히고 있다.

서 교장은 “평생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은 방학기간을 활용한 독서캠프에 자원봉사 강사로 위촉되어 교육기부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과정의 성과를 학생들을 위한 교육자원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학부모들이 교육열기가 높은 지역이다”며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교육자원을 활용해 사교육이 필요 없는 폭넓은 교육제공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효동초가 추구하는 교육목표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올해 효동초는 아침독서 시간을 이용해 교육공동체의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하고 영재학급 운영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학생 자치기구를 학내 운영의 주체로 격상시켜 학내 민주주의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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