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타운 투자협약도...총950명 일자리 창출 기대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전라남도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전남을 자전거산업 메카 육성의 선두주자가 될 자전거 제조기술 특허업체 및 인쇄타운 등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17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양복완 순천시 부시장, 최종선 무안군 부군수 그리고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병대 (주)알레낙스 대표이사와 곽규섭 (주)동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액 600억원, 고용창출 950여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주)알레낙스는 순천시 해룡 2산단내 2만여평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립해 80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마그네슘 경량소재를 이용한 중.고가의 경량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 헬스용 자전거 등을 생산해 연간 5천800억원의(수출 90%)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테진에 본사를 둔 친환경자전거 생산업체 (주)알레낙스는 ‘자전거박사’로 통하는 재미교포 임병대 대표이사가 미국에서 20여년간 2,000만 달러라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연구,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 대표는 이 기술로 각종 발명품 전시회에서 발명왕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20여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돼 있다.

인체에 무리가 없이 마치 걷는 것처럼 페달을 밟는 ‘원웨이 자전거’와 양발동시 원회전 운동, 양발 동시 보행운동 등의 6가지 기능을 가진 ‘식스웨이 자전거’ 등 다양한 방식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도는 (주)알레낙스가 입주할 순천이 자전거 제조 원자재로 각광받고 있는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자전거 생산 최적지여서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은 물론 물류비 절감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남도에서 9천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네트워크 노선(Green-Way)’사업과 함께 국내 자전거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동심은 무안군 삼향면 임성리 2천여평의 부지에 1천700평 규모의 ‘인쇄협동화 타운’을 건립해 15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인쇄협동화 타운’은 여러개의 중소 인쇄업자가 공동 출자해 사업장 건립과 함께 필요한 장비를 공동으로 구입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이다.

인쇄업은 특성상 7단계의 공정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장비 종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최신 장비는 값이 비싸기 때문에 영세한 지역 업체가 단독으로 필요한 장비를 전부 구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인쇄 협동화 사업은 영세한 지역 인쇄업체가 최첨단 장비와 인력을 갖춘 수도권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지역 내에서 발생되는 인쇄 시장마저 수도권 업체에게 빼앗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 인쇄 시장을 바꾸기 위해 착안된 사업이다. 총 47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으로 현재 10여개 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그동안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는 지역내 인쇄 시장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시장도 공략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투자업체들의 고용효과가 큰 만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군에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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