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활용 인문기행 및 천주교성지 순례 사전답사여행 추진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경북도는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을 활용한 인문기행과 천주교성지 순례 코스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정도전과 함께하는 인문기행 사전답사여행 다녀왔고, 23일 경북 천주교성지 순례 사전답사여행을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정도전과 함께하는 인문기행’은 최근 드라마를 계기로 재조명되고 있는 정도전을 주제로 한 인문 탐방으로 정도전은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인문 애호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전답사여행에서는 언론기자ㆍ여행사 관계자ㆍ일반 관광객 등 35명을 초청, 정도전의 고향인 영주를 중심으로 삼판서 고택, 정운경 묘, 소수서원, 선비촌, 소백산자락길, 드라마 촬영지 등을 방문했다.

‘경북도 천주교성지 순례 사전답사여행’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천주교 성지를 소개ㆍ홍보할 목적으로 서울지역 천주교 신자 50여명이 경북을 방문, 1박 2일 동안 문경ㆍ칠곡ㆍ군위지역의 성지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체험하게 된다.

이 행사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천주교 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지역의 주요 천주교 성지 및 관련 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를 개발ㆍ홍보함으로써 순례지로서의 경북 방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칠곡ㆍ군위지역의 한티성지, 김수환추기경 생가, 가실성당, 신나무골성지, 한밤마을, 화본역 등과 문경지역의 마원성지, 진앙리성지,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남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시범여행을 통해 보완점을 수정 상품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와 인문사상을 바탕으로 인물과 역사를 재조명해 새로운 관광 루트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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