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투자유치 계획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경북 경산시는 21일 ‘내일을 설레는 민선6기’ 공약 실천을 위해 2018년까지 1조원 투지유치를 목표로 하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그에 따르는 협력사의 투자를 유도하는 등 '실속 투자유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한 기업 중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 이른바 U턴 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제자유구역 내 지원기관 및 국내외 부품소재기업 유치, 첨단 메디컬 융합섬유소재사업 및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기조성 등을 통해 자동차 부품, 기계, 섬유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앵커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투지유치를 위한 다양한 부지가 조성되고 있다. 하양읍ㆍ와촌면 일원에 391만6000㎡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조성 중에 있고, 진량읍 일원에는 2,50만2000㎡ 규모의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연구개발특구도 경산권역에 602만8000㎡ 규모로 2025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할 계획도 있어 투자유치를 위한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 재산세, 법인세, 관세 등이 5∼15년간 면제나 감면된다.

일반산업단지에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5년간 면제되며, 투자형태에 따라 지방투자촉진보조금도 지원될 것으로 보여 투자유치가 밝다는 전망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미 지난 5월 조일알미늄(주)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외국인 투자기업 T사와 해외 U턴 기업 D전자에서도 1천억대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어 투자유치 1조원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