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현 교장 “바른 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교육 할 터”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무학초등학교(교장 차양현, 이하 서울무학초)는 학생들에게 예절교육을 강조, 기본 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학교다.

지난해 부터는 인사말도 ‘고운말을 쓰겠습니다’로 바꾸고 욕설이 없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예절교육 명예교사제로 바른 품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방과 후 학교를 내실화 해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특기적성 교육과 보육수요를 흡수하는 돌봄교실의 운영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복참여 포함 120퍼센트의 참여율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는 것이 차양현 교장의 설명이다.

△ 바른 품성을 갖춘 무학초 어린이

2010년 부임한 차영현 교장은 학부모들과 소통을 통해 예절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했다고 전한다. 교직원들과 함께하는 생활지도에 더해 바른 품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이유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교사들을 통한 교실안에서의 생활지도는 물론 학부모들을 교육에 끌어들이는 예절교육으로 특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시작됐다. 특히 학부모 예절교육 명예교사단을 위촉, 교사들과 함께 예절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 30시간 가량의 전문강사에 의한 예절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부모들 약 20여 명은 학습지도안을 토대로 학기당 1시간씩 학생들에게 바른 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분명해, 차 교장은 “예절교육의 효과로 최근 서울무학초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탈바꿈 했다”고 전했다.

△ 신뢰의 교육, 함께하는 교육 문화 만들어

이와 함께 학부모들과의 근거리 소통을 강화한 것도 서울무학초가 안정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다양한 학부모 단체를 통합하고 학기당 2회씩 간담회를 진행해 교육수요를 확인하고 교육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신뢰도는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무학초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정착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자기주도적학습장을 이용해 교과과정에 대한 흥미와 자지주도적 학습습관을 제고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내 저소득층 학생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위해 성동다문화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학습부진아를 위한 기초학력을 다지는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훈처의 협조를 얻어 나라사랑 큰나무 뱃지를 전교생에게 나눠줘 호국보훈의 정신을 환기시키는데도 나서고 있다.

△ 100주년 앞두고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서울무학초

차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신뢰하고 함께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이 참여를 늘리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서울무학초다”며 “공교육 기관으로서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교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무학초는 올해 99년의 교육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가올 100주년을 앞두고 동문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서 동문들과 합심할 계획인 것이다.

예절바른 학생들과 기초 기본에 충실한 교육문화를 만들고 있는 서울무학초는 지난해 성동구청의 지원으로 테마가 있는 화장실 사업으로 화장실 개선을 진행한 데 이어 아직까지 부족한 학교시설에 대한 개보수 소요를 진행해 교단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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