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급식 책임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19일 경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가톨릭대 성마르타관 2층에 마련된 센터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산시로부터 센터 운영 위탁기관으로 선정, 2016년 말까지 매년 6억원을 지원받는다.

센터는 13명의 영양사와 위생사로 구성된 전문인력을 두고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영유아보육시설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220여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관리 및 위생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리종사자, 시설 담당자, 학부모 및 어린이 대상 맞춤형 교육도 지원하고, 어린이 급식용 식단을 개발해 제공하며, 지원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급식운영방식 개선, 식자재 구매, 조리, 배식, 위생, 시설관리 등 맞춤형 급식소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행동실천 중심의 영양교육을 실현하고자 어린이 요리교실(Kids Cooking Class)도 운영하고, 로컬푸드와 함께하는 슬로푸드(Slow Food)운동을 추진한다.

특히 어린이 발달단계에 맞는 식(食)문화 교육을 실현하고, 센터 안에 어린이급식 메뉴 개발ㆍ교육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아 센터장(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전문가에 의한 단체급식의 체계적 관리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최영조 경산시장, 전은숙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경산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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