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국 난창(南昌)이어 10월 광주에서 개최

제4회 광주정율성 국제음악제가 9월 중국 난창(南昌)과 10월 한국 광주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중국 최고의 음악가로 칭송받는 광주 출신 음악가 정율성을 기리고 아시아를 아우르는 정율성 국제음악제는 올해 상반기에 실내악 작품발표, 학술세미나가 열린데 이어 하반기 행사가 중국과 광주에서 열린다.

중국측 음악회 개최도시로 결정된 강서성의 수도 난창(南昌)시는 인구 520만의 대도시로, 음악과 서예 등 중국 전통예술의 발생지다.

난창(南昌)에서는 오는 26일 소피텔호텔에서 제4회 광주정율성 국제음악제 기자간담회와 27일 난창(南昌)방송센터 공연장에서 난창(南昌) 정율성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음악회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소프라노 진귀옥, 테너 안형렬, 가야금 성심온씨 및 광주지역 음악인들이 참여, 한국과 광주의 예술을 알리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 행사는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율성 음악 외에도 국제음악제로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됐다.

첫째날인 22일 오후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전야공연으로 그래미상을 5회 수상한 세계 최고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싱어즈(Swingle Singers)의 콘서트가 음악제의 시작을 알린다.

스윙글 싱어즈는 They(빈폴), 윌리엄텔 서곡(롯데리아 김치버거) 등 국내 CF의 아카펠라로도 국내에 널리 알려진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달콤하고 부드럽게 스윙글 싱어즈만의 하모니로 표현하게 된다.

둘째날인 23일 오후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개막공연으로 광주시립교향악단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얼후 이연림 등의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또한, 한국 지휘자 이상환씨와 중국 지휘자 이신정씨 지휘로 한국과 중국의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정과 평화의 선율을 들려준다.

셋째날인 24일 오후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난창(南昌)시에서 열린 9월 공연의 답방공연으로, ‘난창(南昌)의 날’로 지정해 중국 민족음악, 무용 등 중국 및 난창(南昌)의 대표적인 공연을 연출한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아시아 한가족’ 공연으로 아시아의 문화의 다양성을 공유하고 아시아 각국과 쌍방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중국, 일본 등 다문화 가족나라의 음악인 초청공연으로 풍성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시아 굴지의 국제 음악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정율성음악제는 탁월한 음악적 업적으로 중국 3대 음악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 선생의 삶과 음악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됐다.

음악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문화예술과(☎062-613-3461),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 사무국(☎062-511-12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