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태도에 주민 불신과 실망뿐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18일 폐기물매립장의 배짱영업을 방치한 데 대한 성주군의 즉각적인 해명과 대책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하루 반입량 117t을 규정으로 13년간 매립허가를 받은 성주일반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은 이를 어기고 규정으로 정한 반입량의 3배 가량인 300~400t을 반입, 매립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성주일반산단 내 폐기물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 밤새 화학반응을 일으켜 주민이 위험의 공포 속에 방치돼야 했다.

지난 12일 군은 간담회를 하며 폐기물 매립장 악취 해소 관련 대책들을 내놓았고 주민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을 약속지만 주민은 여전히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지역민은 폐기물매립장 대책 마련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속적인 악취와 화학사고 불안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지금까지 보여준 군의 태도는 불신과 실망뿐”이라며 “김항곤 군수는 재선성공을 결자해지의 기회로 삼고 군청 담당관계자들과 함께 군민의 불신을 없앨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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