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산지역에서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6일 경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기온이 고온 다습해 모기들의 활동이 활발해져 지난해 6월25일보다 아흐레 빨리 발견된 것이다.

일본뇌염은 사람끼리는 전파되지 않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작은빨간집모기가 흡혈한 뒤 사람을 물었을 때 전파된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이 높은 편이다.

김병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하수구, 정화조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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