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환 교장 “원칙에 따른 학교경영으로 신뢰받는 학교 만들 것”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행현초등학교(교장 원정환, 이하 서울행현초)는 서울형 혁신학교로 인근 서울숲을 활용한 생태체험 교육과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 교육과정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학교다.

안정감 있는 교육과 안전한 학교만들기로 영어교육 선도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등 지난 교육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온 서울행현초는 맞춤형 교육,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학교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4년 서울행현초는 기초 기본에 바탕을 분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바탕으로 독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3만 여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교육으로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갖춘 창의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 희망의 배움터 위한 체험활동

서울행현초는 도심에 위치한 것은 물론 작은 학교공간으로 학내 운동장이 없는 학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체험활동과 인근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 교육이 특화됐다. 학내 체육관과 옥상공간, 지하 다목적실을 이용해 예체능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운동장 없는 학교라는 말이 무색하게 체육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다.

원정환 교장은 “학교 부지 부족으로 운동장을 확보하지 못해 부족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학교 유휴공간은 물론 외부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못지않게 서울행현초는 인근 서울숲을 활용한 생태체험으로 도심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자연체험의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매일 두 개 반씩 담임교사 인솔아래 진행되는 숲 체험을 통해 자연과 함께 함은 물론 야외활동의 기회를 확보해 교육적 효과를 배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 8회 정도 야외 체험활동의 기회를 얻고 있을 만큼 서울행현초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었던 데는 성동구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원 교장은 전했다.

△ 독서교육을 통한 깨우침의 교육

올해 서울행현초는 기초 기본에 충실한 교육은 물론 인성교육과 기초학력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3만 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다는 학내 도서관은 독서교육을 위한 토대가 되고 있다.


이중 영어도서도 6천 여 권이 구비되어 있어 아침독서 10분과 수시로 진행되는 독서교육, 도서관 이용 활성화의 효과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단지 독서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실마다 사전을 비치해 어휘교육을 비롯한 연계교육으로 배경지식 넓히기와 언어의 바른 사용 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것이 서울행현초다.

서울행현초는 서울형 혁신학교답게 수업혁신과 교육과정의 재구성을 통한 교육이 질 높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영어활용 수준에 격차를 보이고 있는 점에 착안, 5학년과 6학년 학생들은 영어교육을 두 반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수준별 교육수요에도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노력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학생들의 배움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원 교장의 생각이다. 끌어주고 밀어주는 교육공동체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교육수요 흡수로 안정된 공교육 지향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 방과 후 학교를 내실화 한 점은 서울행현초의 교육 강점이 되고 있다. 현재에도 중복참여 포함 180퍼센트에 이르는 참여율은 도심지역 답지 않은 열기다.

방과 후 학교 매니저를 고용해 50여 개에 이르는 방과 후 교육과정을 관리하고 사교육 수요가 많은 영어와 수학은 우수한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수요를 적극 흡수한 것이 도움이 됐다.

마지막으로 원 교장은 “학교경영에 있어서 최우선은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며 “원칙에 입각해 예외 없이 학교를 운영한 결과 학부모들의 신뢰수준이 상당하다”고 자부했다.

서울행현초는 기초 기본에 입각한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형 체험활동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장에 대한 욕구를 부족함 없이 흡수하며 사교육이 필요 없는 공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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