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준 교장 “각기 다양한 재능 가진 학생들의 잠재력 일깨울 것”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송림초등학교(교장 안호준, 이하 송림초)는 교육부 지정 창의 경영학교다. 특별한 체험교육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 감성교육으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송림초는 학생들 각기 개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노력하는 학교다.


송림초는 예술교육과 체육활동을 통해서 건강한 정신을 심는 교육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T볼 동아리가 협회장배 전국대회에서 1등의 영예를 안은데 이어 올해는 수원시 지원으로 가야금 특성화 학교로 특색있는 국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배구협회와 MOU체결을 통한 배구 동아리, 사제동행 록밴드, 다양한 체험교육 등 역동적인 교육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송림초는 행복한 배움터, 꿈을 키워가는 교육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다.

△ 특색있는 동아리 활동, 사제동행 록밴드

송림초는 정규교육 시간뿐 아니라 방과 후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이 이어지는 학교다. 높은 방과 후 학교 참여율는 이런 노력의 덤이다. 특히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가야금부를 통한 국악교육과 사제동행 록밴드 활동이 눈에 띈다.

이런 다양한 교육활동은 학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지역공연이나 봉사활동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서도 송림초 학생들의 인기는 상당하다. 연말에는 이러한 활동이 어우러진 송림 음악회를 예정하고 있어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준 교장은 “개성이 다양한 만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해야 한다”며 “가야금부를 통한 가야금 병창에서부터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록 공연까지 이어질 연말 음악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안 교장은 이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한 예체능 교육 못지 않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과학교육이다”고 전하며 “자원이 없는 한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생명존중 정신에 입각한 기초과학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 생명존중의 중요성 강조하는 송림초

안 교장의 말처럼 송림초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명존중교육과 기초과학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학내 곳곳에 야생화를 위주로 한 꽃밭을 조성하고 생육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특기적성 교육과 정규교육에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적 장치들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지식전달이 아닌 직접 실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으로 편성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 결과 송림초 학생들은 생명에 대한 이해와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 송림초의 설명이다. 덤으로 인성교육과 심리안정의 기회도 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런 다양한 교육을 위해 송림초는 자체예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교육기부 활성화는 물론 교사들이 나서 교육 프로젝트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송림초는 수십개의 공모사업을 통해 부족한 교육 예산을 확보해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교육공동체 행복 지향하는 송림초

하지만 아직 아쉽다는 것이 안 교장의 생각이다. 학교시설 노후화와 교육기자재 부족으로 생각만큼 교육의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고 전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 송림초 교육공동체의 복안이다.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참여를 높이고 다양한 지역 유관단체를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송림초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연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도예교육과 기타교육을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심리과정을 통해 학부모들이 직접 학생들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전문적인 과정도 마련되어 있다. 최근에는 배구연맹과 MOU를 체결, 관련 교육을 지원받는 등 교육의 다양성 확보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 교장은 “학생들이 가진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배움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부족한 교육환경을 지역의 교육자원 활용으로 메꿔 안정감 있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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