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학교 내실화, 소통중심의 학교경영이 돋보여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예당초등학교(교장 황병덕, 이하 예당초)는 2008년 개교 이후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행복한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다.

12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기를 꿈꾸는 예당초 교직원들은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중심의 학교경영을 통해 경쟁보다는 존중과 배려의 학내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2014년 예당초는 황병덕 교장과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 질 높은 교육, 독서교육과 생태교육을 통한 창의지성 프로그램으로 교육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하고 있다.

△ 높은 교육열, 방과 후 학교 내실화로 흡수

예당초 80여 명의 교직원들은 지역의 높은 교육열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로 당당히 나아가는 BEST 예당어린이’의 슬로건 아래 경쟁력 있는 교육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방과 후 학교의 내실화를 통해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방과 후 학교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고 평가되는 예당초는 사교육비 경감과 돌봄기능, 교육격차 해소, 지역사회의 교육허브라는 목표를 위해 첫 번째로 수준높은 교육 프로그램의 개설과 유지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예당초는 선호도가 높은 영어교육은 원어민 강사와 한국어 강사가 함께하는 팀티칭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연중 끊이지 않고 진행해 교육의 연속성을 더했다.

황 교장은 “사교육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며 “수준 높은 강사와 연중 끊이지 않는 수업운영, 수시로 수업에 대해 평가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만족도는 물론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테면 예당초의 방과 후 학교 운영은 철저히 수요자 중심이다. 대표적으로 3월 첫 개강 이후 학생들에게 2주간 청강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강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교육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 학생 중심의 학교경영이 우선

사교육과 경쟁할 수 있는 교육 경쟁력 확보로 신뢰할 수 있는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것이 예당초의 설명이다.

예당초의 학생중심의 학교경영은 그 뿐만이 아니다. 자연과 벗삼기 힘든 도시아이들에게 감수성 향상과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숲과 학내 생태체험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 자칫 삭막할 수 있는 신도시에 자연의 푸르름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예당초의 노력은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기본 교육목표를 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살 수 있는 건강한 민주시민의 육성을 추가하고 있다. 공동체 정신보다는 이해타산에 길들여져 있다는 요즘 학생들에게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고 이타적인 감수성 향상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에 나서고 있는 것이 예당초 교육인 것이다.

황 교장은 “입시위주의 지나친 경쟁교육으로 남보다 우위에 서려는 욕심만 가득하다”며 “예당초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창의인재 육성으로 지속가능성의 교육에 기본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함께 걷고 함께 발전하는 교육

예당초는 소통중심의 학교경영에서도 성과를 보고 있다. 수시로 학부모들에게 학교경영의 목표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함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도 교육의 일부분임을 강조하며 교육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 인식전환을 위한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부모 단체 월례회의를 통해 교육적 고민을 함께 하는 것으로 이러한 발걸음은 시작되고 있다.

황 교장은 “공동체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서 학교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전제한 뒤 “교육공동체가 제 맡은 바 역할 속에서 학생들에게 행복한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예당초는 독서교육과 생태체험 교육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방법도 단순 전달식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의 교육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동화작가를 직접 초청하는 저자와의 대화, 인근 반석산과 오산천을 활용한 생태수업 계획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교육공동체와 느리지만 진정성 있는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예당초의 교육은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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