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건정성 확보

[조은뉴스=김종현 기자]  경북 고령군은 경상경비와 행사ㆍ축제성 경비를 대폭 절감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와 지방교부세 산정자료 분석결과 경북도의 경상경비와 행사ㆍ축제성 경비 비율이 다른 시ㆍ도보다 월등히 높아 재정 건전성 확보에 심각한 저해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경상비 과목은 사무관리비, 여비, 업무추진비, 의회비, 자산취득비, 민간인국외여비 등이며 행사ㆍ축제성 경비는 행사운영비, 행사실비보상금, 민간행사보조금, 행사관련시설비 등이다.

올해 본예산 기준 고령군 경상경비와 행사ㆍ축제성 경비 편성액은 166억원과 29억원이며, 이 중 정부합동평가 절감목표액은 91억원과 19억원으로 총 85억원이다.

이에 고령군은 올 하반기부터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다. 추경예산 편성 때 모든 경상적 경비를 원점에서 재검토, 사업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편성에서 제외시킬 계획이다.

행사ㆍ축제성 예산은 사전심사와 성과평가를 철저히 하고, 특히 체육행사와 농업인단체 행사는 통폐합하거나 격년제로 실시하는 등 예산을 재편성한다.

내년 본예산 편성 때부터는 사무관리비와 자산취득비, 민간인국외여비 등은 올 예산 대비 30% 이상 삭감하고, 여비, 업무추진비 등도 10% 이상 삭감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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