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경남의 따뜻한 명품 고등학교로 성장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지금까지처럼 수능 위주로만 공부한 학생들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세다. 오직 교과 성적만을 위해 사교육의 울타리 안에서 전전긍긍하는 학생들의 모습, 이들이 과연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 이는 정부와 지역, 학교와 학부모 모두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다.
교과 성적뿐 아니라 잠재적 발전 가능성과 리더십,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 우선이요, 열심히 노력한 인재가 존경받고 부를 이루는 나라가 되어야 함이 당연하다.

공교육의 신뢰회복에 큰 몫을 담당
1939년 개교하여 올해로 총 1만 1,491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어 지역 사회와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양산고등학교(http://www.yangsan.hs.kr/이하 양산고) 최정대 교장은 “학교는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성과 자질개발의 장을 제공하여 교육공동체의 구성원들로 하여금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여야 합니다”라며 “학교와 학생·학부모 간의 신뢰가 최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학습의 능력과 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얼마든지 최선의 학습 환경을 확보해 주기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한다는 신념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 교장은 신뢰받는 공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양산시가 경남 교육의 메카가 되는데 양산고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다. 이에 교사는 그들이 올곧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해 주고 더불어 학습의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들의 가교역할을 해 주는 것이 바로 학교다. 양산고는 인성과 학력, 체력이 조화를 이루고 미래 사회에 적응하는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사와 강좌, 시간, 기숙사, 학습관 운영 경제적 부담 경감, 정서적인 자연화경과 운영 프로그램 등 교내외 자원을 총동원하여 투입함으로써, 사교육을 능가하는 명품고등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충분히 보여 선망과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곳은 풍부한 수목과 수생 동식물이 어우러진 연못, 장미터널 및 야생화 학습단지를 구성하여 자연친화적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그 공간에 쉼터를 제공하여 여가 활용과 휴식 공간으로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맞춤식 방과후 활동’과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사교육 없는 학교’의 모범적인 운영으로 공교육의 신뢰회복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양산고는 지방자치 단체와 힘을 모아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과 학력증진을 위한 교육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수도권 상위 대학을 비롯, 명문 대학 합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교와 교사는 학생과 지역 사회에서 신뢰를 얻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학습에 임하고 있어 명실공히 경남 최고의 따뜻한 명품 고등학교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력에 집중
배우고 싶은 것은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 사교육비 부담 없이 더 내실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학교가 해야 할 몫이다. 그러면 당연히 학원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학교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산고에서는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력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맞춤식 방과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 원하는 시간, 원하는 강사를 초빙하여 연중 강좌를 개설, 보충수업과 특강, 특기적성 교육, 동아리 활동 등을 실시하여 지·정·의적인 면의 발달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양산시와 도교육청의 사교육 경감대책 지원비에 자체부담을 추가하여 방학과 야간에는 수준별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특별 심화반(특강반)을, 토요일 오후에는 논술 특강반을 소수 정예로 운영하고 있어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희망하는 예체능 부문의 특기 적성 교육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자원 인사를 참여시켜 08년 전국체전 우승, 09년 대통령기 준우승을 차지한 산악부와 스스로의 힘으로 지역 예선과 경남도 선발대회 우승 및 전국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 자생 농구 동아리의 약진이 눈부시다.
또한 자주 학습력을 높이고 학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천성 학습관과 천성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양산시의 지원으로 건축 운영되고 있는 천성 기숙사는 뛰어난 시설과 교육 기기, 손색없는 학습 분위기, 유능한 사감의 지도로 지원자가 넘쳐서 양산시 지원으로 제2기숙사가 완공 단계에 있다.
더불어 다가가는 학교 도서관 운영으로 독서교육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양산에서는 유일하게 사서교사를 확보하고 디지털 도서관 운영을 강화하고 있는 양산고는 독서 과목과 연계하여 독서 기록장 쓰기를 의무화하는 등 도서관 활용수업 및 교과와 연계한 독서교육 강화를 꾀하고, 도서관과 연계하여 주단위 내지 월단위로 필독도서 위주의 이동식 학급문고를 순환 배치하여 활용하고 있다. 독서는 평생 마음의 양식이 되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최정대 교장의 마인드가 엿보인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2008년에는 1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확보, 최소한 학비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공부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한 최정대 교장의 마음은 끝이 없다.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가서 어떤 종류의 지원이라도 확보할 것입니다. 그게 교장의 몫 아닌가요.” 그의 웃음이 학생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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