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덕·체를 겸비한 인성교육에 주력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양산여자고등학교(http://www.yangsan-g.hs.kr/류인록 교장/이하 양산여고)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여성인재 양성기관으로,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로 성장해오고 있다. 이곳은 지난 73년 양산여자상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2009년까지 1만 1,15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의 전통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류인록 교장은 양산여고가 양산지역 유일의 여자고등학교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 육성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학교의 교육이념은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적이고 자긍심을 갖춘 세계시민을 육성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현대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여성리더를 배출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류 교장은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향후 입시 제도에 대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산여고는 교과수업 이외에도 예체능 강좌를 개설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악부와 태권도부는 현재 양산여고를 대표하는 예능강좌로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이제는 학교의 자랑으로 자리 잡은 학교 도서관은 양산여고를 대표하는 명물로 이름이 높다. 학교중심에 도서관을 위치시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매달 1,000여 권의 새로운 책을 들여와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독서인증위원회를 구성, 학생들에게 맞는 도서를 컨설팅 해 주고 독서 활동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학생들이 올바른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현재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최고의 이용률을 자랑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공휴일에도 도서관을 개방하는 등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로의 폭 넓히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
사교육이 우리 교육에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양산여고에서도 사교육 예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양산시에서 지원하는 학력증진지원금을 심화수업과 논술 교육, 경시대회준비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고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입시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사교육을 찾지 않고 학교에서 교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원어민 영어교사를 채용, 학년에 상관없이 교사와 학생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양산여고는 보통과 9개 반과 정보처리반 2개 반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진로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학생과 교사가 서로의 벽을 허물고 서로 감정의 교감을 이룰 수 있게 한 것 또한 양산여고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양산여고 교무실은 유난히 학생들로 붐비고 있는데, 이는 바로 학생들이 교사를 가깝게 느끼고 함께 정서를 나누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신여성의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산여고와 류인록 교장. 그는 학생들에게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학교와 교사는 학생이 그런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혀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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