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맞아 구미역서 독도・무궁화사랑 캠페인 열려


[(경북)조은뉴스=김영환 기자] 식목일을 맞은 5일 오후 2시 구미역 광장에서 무궁화 화분을 나눠주며 무궁화사랑을 전하며, 더 나아가 독도사랑까지 전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

이는 민간자원봉사단체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이하 행복지키미봉사단)이 주최하는 ‘독도사랑 무궁화사랑 캠페인’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태환 경북도 교육의원, 김석호 구미시장 후보, 김정자 허브봉사단장, 전옥선 전 도봉초등학교장뿐 아니라 금오초교, 구미여고 등 학생 110여명, 자원봉사자 150여명, 지역시민 등 총 1천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명순 행복지키미봉사단장은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키기 위한 규탄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적극적인 독도사랑을 표현해야 한다”며 “집집마다 태극기가 있듯이 우리 모두가 무궁화를 가꾸고 독도에도 나라꽃 무궁화를 심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인정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복지키미봉사단은 ‘1인 1무궁화 갖기 운동’으로 무궁화 꺾꽂이 화분 2천여개를 지역시민들에게 전했다.

이어 독도 무궁화 심기를 위한 서명운동과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및 선언도 진행됐다.


더불어 청년·학생 봉사자 등 150여명이 광장 한가운데에서 ‘독도는 우리땅’ 음악에 맞춰 플래시몹을 선보였으며, 대구에서 온 ‘비전’팀의 거리 콘서트도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구미시내 2번도로 농협일대로 나아가 인근 시민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 줘, 독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 외에도 시민들에게 무궁화 모양 주먹밥을 나눠주는 ‘주먹밥 퍼포먼스’ 및 무궁화 페이스페인팅, 무궁화 그림그리기,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한편 최근 일본 아베 내각이 ‘독도는 역사적 사실,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2014년 외교청서’를 통과시킴은 물론 일본교과서에도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령했다’는 내용을 다루는 등 독도 영유권 논란을 일으켜,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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