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 5월 25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재공연

[조은뉴스=조서현 기자]  많은 관심 속에 2월 초연됐지만 짧은 공연기간 탓에 아쉬움을 남겼던 연극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가 대학로에서 재공연 된다. 성수아트홀 초연 후 많은 재공연 문의가 있을 만큼 큰 관심을 받았던 이 공연은 소극장으로 옮겨지며 더욱 밀도 있는 공연으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잭슨’ 사에서 만든 ‘침팬지 크레프트’에 심취해 있던 인간이 침팬지가 되어 도심에 출몰하는 등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이러한 황당한 상상력을 거침없이 풀어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실감나는 영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남훈 영상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한 ‘침팬지 크레프트’라는 극중 게임은 무대 효과, 극중 배우 조용환의 연기와 어우러지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태수 작가의 대본으로 원작부터 신뢰를 주는 것은 물론, <알파치노 카푸치노>, <환장지경>, <내 결혼식에 와줘> 등 최근 창작극 연출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김정근의 연출이 호기심을 더한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도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정근 연출은 “소극장에서 더욱 밀도 있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며 “처음 관람하는 관객은 물론 연극을 재 관람 하는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 는 배우 정충구, 김로사, 박세진, 이승철, 조용환이 출연하며 4월 25일(금) ~ 5월 25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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