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몬, 양승용 대표
△골퍼와 골프장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스템
현재 국내 골프장 시스템은 크게 회원제 골프장과 퍼블릭 골프장으로 나눠진다. 회원제 골프장은 건설 초기부터 회원을 모집해 그 비용으로 골프장을 건설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원들은 이에 따른 권리를 보장 받으며 이용하게 된다. 즉 회원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퍼블릭 골프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국내의 상황에서 골프장을 예약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골프장을 이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다. 양승용 골프몬 대표는 누구나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골프장 회원들이 쓰고 남은 잔여타임에 주목했다. 잔여타임을 회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골프장은 사장되는 잔여타임을 판매해 수익을 날 수 있게 했다. 골프몬의 시스템은 골퍼와 골프장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양승용 대표는 “고객과 골프장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골프장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고객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한 예약 ‘골프몬 앱’
골프몬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2011년 5월 네이버와 다음에 골프몬이라는 부킹 카페로 시작해 2년여 만에 회원 5만여명이 가입, 2만여개의 골프커뮤니티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 수는 약 100만 명 정도로, 작년 한해 동안 약 16~17만 명 정도의 회원들이 골프몬을 통해 라운딩을 다녀왔다.
이런 골프몬의 성장세는 201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잔여타임 부킹 어플리케이션인 ‘골프몬 앱’의 출시로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 및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휴대전화(SMS) 등 실시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 부킹 후 마감 임박한 잔여티를 할인된 금액으로 골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골퍼가 이 기기들을 통해 세 번만 클릭하면 부킹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양승용 대표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회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골프대중화가 실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잔여타임 부킹 어플리케이션’이 본격화는 골프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예약은 당일 혹은 전일 저녁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회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어, 골프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이준철 기자
jcl@eg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