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몬, 양승용 대표

현재 우리나라의 골프인구는 47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성장세와 관련된 경제적 가치는 20조 원을 넘어 30조 원을 향하고 있다. 골프 시장이 커지면서 사회기득권층의 전유물로 여겨진 스포츠에서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골프를 즐기기 위한 부킹이 어려운 점은 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누구나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골프몬(http://cafe.naver.com/golfdcclub)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골퍼와 골프장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스템


현재 국내 골프장 시스템은 크게 회원제 골프장과 퍼블릭 골프장으로 나눠진다. 회원제 골프장은 건설 초기부터 회원을 모집해 그 비용으로 골프장을 건설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원들은 이에 따른 권리를 보장 받으며 이용하게 된다. 즉 회원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퍼블릭 골프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국내의 상황에서 골프장을 예약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골프장을 이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다. 양승용 골프몬 대표는 누구나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골프장 회원들이 쓰고 남은 잔여타임에 주목했다. 잔여타임을 회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골프장은 사장되는 잔여타임을 판매해 수익을 날 수 있게 했다. 골프몬의 시스템은 골퍼와 골프장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양승용 대표는 “고객과 골프장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골프장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고객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한 예약 ‘골프몬 앱’

골프몬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2011년 5월 네이버와 다음에 골프몬이라는 부킹 카페로 시작해 2년여 만에 회원 5만여명이 가입, 2만여개의 골프커뮤니티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 수는 약 100만 명 정도로, 작년 한해 동안 약 16~17만 명 정도의 회원들이 골프몬을 통해 라운딩을 다녀왔다.


이런 골프몬의 성장세는 201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잔여타임 부킹 어플리케이션인 ‘골프몬 앱’의 출시로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 및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휴대전화(SMS) 등 실시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 부킹 후 마감 임박한 잔여티를 할인된 금액으로 골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골퍼가 이 기기들을 통해 세 번만 클릭하면 부킹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양승용 대표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회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골프대중화가 실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잔여타임 부킹 어플리케이션’이 본격화는 골프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예약은 당일 혹은 전일 저녁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회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어, 골프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