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교수의 저서는 석유 천연가스 등 심해저 자원 개발용 FPSO(부유식 생산, 저장, 하역 다기능 해양플랜트 설비)의 최신 설계 엔지니어링기술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책으로, 극한(파도, 바람, 조류, 심해저 초고압, 극한지 등) 및 사고(좌초, 충돌, 화재, 폭발, 중량물 낙하사고 등) 환경 하에서 해양플랜트 안전설계(Safety Design)를 위한 핵심기술을 다루고 있다.
백 교수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해양플랜트 설계 분야에 인재와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4권의 영문저서가 발간 됐고, 이미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가동 중 큰 파도 등의 사고로 손실을 막기 위해 사전 설계에 핵심기술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설계엔지니어링의 패러다임에 대해 "전에는 자원을 생산하는 시스템의 기능성이 강조됐지만 지금은 환경과 인간공학 등 사고에 대비한 안전설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여 전했다.
최근 경남 하동에 수천억대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백점기 교수는 제3의 아시아 에너지 캐피탈 비전을 꿈꾸고 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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