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경연대회,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조은뉴스=김영환 기자] ‘2014불교박람회’가 지난 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막했다. 사찰음식에 대한 대중들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찰음식 쿠킹클래스’가 전시장 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불교박람회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참여한 기획전인 ‘삶에 향기를 붓다’를 통해 불교로부터 전승된 사찰음식, 템플스테이가 대중 속에 확고히 자리 잡는 공간이 되고 있다.

9일까지 열리는 ‘사찰음식 쿠킹클래스-4인 4색 살림 이야기’에는 선재 스님의 ‘음식은 우주의 생명’, 우관 스님의 ‘자연으로 자연을 담다’, 대안 스님의 ‘내 몸의 독소를 빼자’, 장영란 무주 농부의 ‘숨 쉬는 양념·밥상’이 차례대로 마련된다.

이 박람회 본 행사에는 강연과 심포지엄 등을 통해 사찰에서 전승되어온 먹거리 비법을 대중에게 제공하며 사찰음식이 지닌 감사와 나눔, 비움의 정신을 계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클래스는 알맞은 사찰 음식 조리 도구부터 천연 재료를 이용한 조미료, 전통 고추장 제조법, 약이 되는 사찰음식 조리법 등 참관객들에게 사찰의 고유 식문화와 사찰음식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8일에는 명법 스님의 ‘불교미술은 어떻게 포스트모던을 만나야 하는가?’ 강연, 서광 스님의 ‘치유하는 불교 읽기’ 북 콘서트가 마련된다.

더불어 연등회를 박람회장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불광사와 함께하는 미리 보는 연등회’가 펼쳐져, 불광사 신도 50여 명이 연등을 들고 박람회장을 퍼레이드 할 예정이다.

박람회가 폐막하는 9일에는 월호 스님의 ‘삶은 환타지다’ 강연과 사찰음식의 대중화 및 채식문화의 확산을 위해 기획된 ‘사찰음식 경연대회’ 학생부, 일반부, 전시부의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경연대회는 제3전시관에서 진행되며 8일 ‘사찰음식 세계화’를 주제로 학생 부문이, 9일 ‘사찰음식, 봄을 말하다’를 주제로 일반 부문이 경연을 펼친다.

특히 6일 개막 당시 자승 스님, 성직 스님,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선화 문화재청 청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 불교, 문화, 정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9일 폐막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시회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4 불교박람회’ 공식홈페이지(http://www.bexp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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