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지난 27일 오후 6시 도계석탄회관에서 전우열(57·사진)씨가 도계읍번영회 회장에 취임했다.

이날 도계읍번영회 13~14대 회장 이취임 행사에는 김대수 삼척시장, 박상수 강원도의회 의장, 김양호 도의원, 정진권 시의원, 정도영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부총장, 박성덕‧이주혜 번영회 자문변호사, 신상균 전 의장, 전세영 전 의원, 임광번 광노위원장, 번영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정섭 이임회장은 “번영회장의 임기를 다했지만 도계를 사랑하고 지역이 발전하는데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번영회장 두 번의 임기 4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좋은 시간이었다. 신임회장이 이끄는 앞으로의 2년은 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우열 신임회장은 “도계읍 번영과 미래를 선도하는 번영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전 회장은 “지난 시절 ‘도계살리기 궐기대회를 통해 도계는 이 땅의 주인인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것을 피, 땀, 눈물을 통해 배웠다”면서 △도계지역 경제 활성화 추진 △도계지역 주민화합 추진 △지역 발전에 공헌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시설 건립 등 번영회장 선거 출마당시의 약속을 거론하며 “지역주민들의 지혜와 소통, 믿음을 통해 주민 화합을 이뤄내고 도계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필요하다면 도계읍번영회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우열 신임회장의 인사말과 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폐광지역에 캠퍼스와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고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시대가 된 것은 번영회와 주민들이 큰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덕적이고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닌 전우열 신임회장이 도계읍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6.4지방선거 삼척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박상수 도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도계읍번영회는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도계지역을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줬다”면서 “화합과 안정, 번영의 참뜻을 살려 도계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참다운 봉사를 실천해 왔다. 앞으로도 그 봉사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번영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우열 신임회장은 지난달 28일 도계읍번영회 회장선거에서 129표 중 81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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