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코리아마그네슘과 함께 마그네슘 판재를 사용한 친환경 구이판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포스코는 최근 주방용기 중 구이용 불판에 사용가능한 마그네슘 판재를 개발하고, 마그네슘 생산업체인 코리아마그네슘과 함께 이를 제품화했다.

마그네슘 구이용 불판은 기존 소재인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에 비해 열전도율이 우수해 연료비를 절감 할 수 있으며, 세라믹 코팅에서 방사되는 원적외선으로 고기를 구울 때 내부에서부터 익힐 수 있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도 그대로 유지돼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적외선 방사가 뛰어나 기존에 사용하던 숯불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은 0.4mm 마그네슘 판재 세계 최고 기술력.경쟁력을 갖춘 가운데 2007년7월 27일 전남 순천시 해룡산단 6만6천㎡ 부지에서 연산 3000 t(톤) 규모 본격 생산 돌입,시제품 안경테 선보였으며,금년 3월부터 마그네슘 제품 생산업체인 코리아마그네슘과 함께 친환경 구이판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최근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추가적인 시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와 코리아마그네슘은 현재 구이용 불판 이외에도 주방용기 중 프라이팬의 시제품을 제작해 독일과 미국의 주방용기 생산 회사에 발송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스테인리스.알루미늄. 마그네슘 3중 바닥 프라이팬은 독일 주방용기 회사로부터 주문 요청을 받아 2차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포스코 마그네슘사업부 관계자는 "알루미늄 프라이팬 시장은 북미와 EU수요만 하더라도 연간 2억 5000만개에 달하고, 매년 3.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마그네슘 소재의 전략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에 개발한 마그네슘 구이판으로 연간 120만개에 달하는 국내시장을 우선적으로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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