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 촉구 및 성명서 전달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조호권의장과 나종천부의장, 김보현․박인화․김영남․이은방․정현애․정희곤, 전주연 의원은 27일 국무총리실과 국가보훈처를 방문해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고 성명서를 전달했다.

조호권 시의회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은 80년대 이후 민주화과정에서 언제나 울려퍼졌던 민중․민주운동의 상징적인 노래로 탄생배경부터 5․18민주화운동과는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며, “5・18의 숭고한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함께 부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조의장은 이어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국회의결을 무시하고 기념곡 지정을 회피하며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며,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3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반쪽자리가 아닌 온전한 행사로 치루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민 모두가 부를 수 있도록 공식기념곡 지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부활과 공식 기념곡 지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국가보훈처에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5・18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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