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인천시는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 등 사회 불안요인 증가로 시민들의 안전망 구축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올해 각 군·구에 설치하는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71대분, 약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비를 지원받아 중구와 남동구 2개소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범죄 예방과 시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비 100억여원을 투입해 방범용 CCTV 설치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2,470여대의 방범용 CCTV(어린이놀이터, 어린이보호구역, 재난·화재감시 등 제외)가 설치·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지원대상 71대에 대해 범죄발생건수, 설치 수요, 자체예산 확보 및 업무추진 관심도 등을 감안해 군·구별로 배정했다.

방범용 CCTV는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범죄발생이 많거나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의 설치요구가 많은 지역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치할 때 주민의견 수렴과 동의절차를 이행하고 안내표지판도 설치하도록 했다.

특히, 방범용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및 자료 유출 문제가 없도록 방화벽·보안프로그램 강화, 관제센터 출입통제 및 근무자에 대한 보안교육 강화와 영상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한편, 시는 계양구와 연수구에 이어 올해 국비와 지방비 19억여원을 투입해 중구와 남동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면 구에서 부서별·목적별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방범용, 어린이놀이터, 주·정차 단속 등 여러 용도의 CCTV와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를 통합해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할 수 있게 된다.

방범용 CCTV와 통합관제센터가 추가로 구축되면 각종 범죄에 대한 예방효과가 극대화되는 한편, 사건·사고 및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범죄 예방 및 해결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CCTV의 활용빈도와 기여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범용 CCTV 설치사업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만, 방범용 CCTV 설치·운영에 대한 국비 지원이 없어 지방의 재정적 부담이 큰 만큼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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